아모레퍼시픽 직원 수십억 횡령…주식·코인·불법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2-05-18 17:27:19 댓글 0
아모레퍼시픽 측 적발된 직원 3명 고소 및 해고 통보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해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을 횡령해 주식 등의 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고 최근공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해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등을 발행해 회사 자산을 가로채 불법 도박 자금 등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빼돌린 금액은 약 35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한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해당자 전원에 대한 징계조치인 해고를 통보했다”며 “이후 규정에 따라 징계조치 결과 및 재발방지책을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사내에도 투명하게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적발된 직원 3명을 대상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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