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현장에서 답을 찾다, 김장호 시장 취임 후 15차례 기업 방문해 애로사항 해결

발행일 2023-06-04 13:39: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1일 김장호 구미시장(왼쪽)이 세바를 방문해 임직원과 식사를 같이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일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에 있는 유체제어와 계측기기,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세바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회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현대·기아 등에 전자제어장치(ECU)와 차량용 램프 등을 공급하고 있는 강소중소기업으로, 반도체 장비 등에 활용되는 유량계, 밸브, 튜브 등을 개발·생산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김 시장의 기업 현장방문은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김 시장은 ‘현장과 기업에 답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추가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취임 첫날인 지난해 7월1일 SK실트론을 방문한 김 시장은 같은 달 2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SK실트론을 재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에는 반도체 기업인 LB루셈과 원익큐엔씨를 잇따라 방문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왼쪽)은 지난 1월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을 방문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또 12월에는 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대명산업사를 찾아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올해 1월에는 엘씨텍과 한화시스템, 2월에는 농심 구미공장과 LG이노텍, 4월에는 공장을 확장 이전하는 보백씨앤에스를 찾았다.

이어 5월에는 영도벨벳과 LS알스코, 초순수 국산화에 성공한 SK실트론, 공장을 신규 증축하는 세아메카닉스 등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의 이 같은 현장 방문은 기업투자와 국책사업 유치 등 성과로 이어졌다.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엘씨텍을 방문해 방산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한 민‧관 공동대응을 요청한 결과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SK실트론과 LG이노텍 방문에서는 기업투자 경과를 확인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구미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또 이들 기업들은 현장 주변 환경개선 등을 건의하고 구미시는 행정지원으로 화답했다.

농심을 방문한 김 시장은 200억 원 규모의 구미공장 내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이끌어 냈으며, LS그룹에 투자지원 계획을 제안해 전기차용 경량 알루미늄 부품 제조를 위한 1천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장호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이 느끼는 애로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이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톱텍 등 20여 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기업인, 근로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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