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
▲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서~동대구 구간이 추가 편성됨에 따라 KTX 이음 구미역 정차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국민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확보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문경~김천 단선 전철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수서~김천간 운행에 수서~동대구 편성이 추가됐다.

기존 30회였던 열차 운행횟수는 15회로 줄고 시·종착역도 수서~김천 28회·수서~거제 2회에서 수서~동대구 7회·송도~김천 2회·수서~김천 6회로 변경됐다.

수서~동대구 편성은 KTX 이음이 구미역을 통과한다는 의미로 구미국가산단과 통합신공항에 대한 교통접근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동대구 구간의 이용 수요는 2028년 기준 하루 5천215명으로 추정된다.

KDI는 보고서를 통해 “열차운영 효율성 등을 감안해 기존선 활용 구간 증대와 열차운행계획 변경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건설은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을 잇는 사업이다. 총 길이 70㎞, 총 사업비는 1조3천69억 원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기본계획을 수립해 빠르면 2026년에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DI는 이번 사업으로 한반도 준고속철도망이 완성되면 파급효과의 66~77%가 경북도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는 약 2조2천546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9천2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 약 1만4천904명의 고용 유발 효과 , 약 1만6천978명의 취업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구 의원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구미에도 KTX 이음이 통과하게 됐다”면서 “구미산단의 교통수요와 접근성 강화, 통합신공항과의 연계 등을 감안해 최종단계에서 KTX 이음 구미역 정차 계획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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