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항공화물 수요 적지 않다”

발행일 2023-02-01 14:04: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

군위·의성, 구미, 김천, 고령, 영천 등 권역별 25개 사업 제시

생산유발 1조7천151억 원, 취업자수 10만7천 명 추산

경북도 항공물류산업육성 중점추진사업안


대구경북의 항공화물 수요가 적지않고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1일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 최종 용역 결과, 국내 전체 항공물동량 내 대구·경북의 비중이 8.7%(5만7천308t)로 특히 경북의 항공화물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구미가 42.8%, 경산 16.99%, 경주 8.3%를 차지하며 평판디스플레이(9.2%), 자동차부품(8.2%), 기타 플라스틱 제품 4.2%)로 주력 산업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졌다.

여기에 전자상거래, 바이오·백신, 농축수산 신선식품 등에 대한 잠재수요까지 고려하면 도는 항공물류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항공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별 연계사업은 총 25개가 제시됐다.

공항권역인 군위·의성에 물류단지 및 통합물류센터, 바이오의약품 공급센터, 농식품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센터, 면세물품 전용 통합 물류센터 구축, 구미에는 공동물류센터, 상요화주터미널 및 푸드테크 물류센터 구축, 김천, 고령, 영천에는 디지털 농식품 수출전문 물류센터 등이다.

이에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조7천151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6천974억 원, 취업자수 10만7천 명으로 분석됐다.

자유무역지역은 구미 국가5산단, 군위·의성 물류단지를 우선 지정하고 향후 물동량 확보시 신공항을 지정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UPS코리아 김홍주 이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부권 물류공항으로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특히 경북은 항공물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반도체, 전기·전자, 콜드체인 및 전기차 부품 등 산업기반이 뛰어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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