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를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안을 7일 정부에 전달했다.

건의문에서 구미상의는 “구미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KEC, 삼성SDI, 원익큐엔씨, 엘비루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 백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면서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돼 있어 구미에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를 구축할 경우,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미상의는 국토 중앙에 위치한 데다 20분 거리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계획돼 있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단지로도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설계와 구미 시스템 반도체 소자업체간 협력으로 구미 전기·전자산업 재도약과 국가 미래 전장산업 견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광활한 부지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 등이 완비돼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에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미상의는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벨트 구축가 아닌 이미 관련 기업이 충분히 입주해 있고 신규 산단이 조성돼 있는 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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