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풍기인삼이 세계를 만난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이하 인삼엑스포)가 30일부터 10월23일까지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24년 동안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해 온 영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인삼엑스포는 풍기인삼의 세계화, 산업화와 함께 관람객 100만 명, 3천5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인삼엑스포를 통해 인삼 수요자의 저변을 중·장년층에서 청소년층까지 확대하고,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려인삼의 모든 것을 한눈에!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고려인삼의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다.
우선 ‘주제관’에서는 풍기인삼 재배지로서의 환경적 가치, 인삼의 시배지인 풍기 소개, 역사 속 풍기인삼의 이야기, 코리아 진생로드, 풍기인삼의 미래 이미지 등을 소개한다.
또 인삼의 약리 효능을 알려주는 ‘생활과학관’,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장인 ‘인삼교역관’, 이벤트 홀로 구성된 ‘인삼홍보관’, 500여 년 간의 인삼재배 기술 변천사를 IT기술로 구현한 ‘인삼미래관’ 등도 만날 수 있다.
◆코로나 시대 맞춤형 소통 콘텐츠 강화
이번 인삼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소통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기존 엑스포와는 달리 유튜브 생방송, 메타버스,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행사가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을 가상공간으로 만들고 이곳에 메타버스를 오픈해 MZ세대를 대상으로 인삼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첨단 기술 및 인터렉티브 영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일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Everyday Festival’은 이번 인삼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개장식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주슈퍼콘서트, 심(蔘)쿵한 콘서트를 비롯해 전국 K-POP 커버 댄스, 전국 슈퍼 밴드, 전국 트롯 등의 다채로운 경연 프로그램이 엑스포 기간 동안 펼쳐진다. 이 밖에도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삼엑스포를 찾는다면 인근의 소백산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자연을 만나고,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볼 수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은 물론 K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세상도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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