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 시설 견학…우수 농수산물 수출 첨병 활용 방안 논의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경북 농업 대전환을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 도지사는 21일(현지시간) 로테르담 항만공사를 방문해 알라드 카스테레라인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카스테레라인 사장은 “유럽물류의 허브항이자 중심지인 로테르담항만을 비롯해 물류산업은 네덜란드 정부가 선정한 9개 핵심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도지사는 이에 “네덜란드의 선진 물류산업 시스템을 경북 포항 영일신항만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경북형 물류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로테르담항은 2020년 기준 세계 11번째, 유럽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인접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주택건설, 교통, 수송, 토지개발정책, 환경, 공공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역성격의 도시행정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초기의 항만도시 해운과 항만기능에서 탈피해 대규모 배후 물류단지와 시설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유통단지 중심의 사업추진과 중고차 수출 등 특화모델 발굴, 선박 대형화와 온실가스 이슈 등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하는 로테르담항만 모델을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항만공사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부산항만공사의 로테르담항 물류센터도 방문해 경북 우수농수산물의 수출 첨병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