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진 경감과 시승현 순경

▲ 고령경찰서 부자 경찰관 시호진 경감과 시승현 순경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고령경찰서 부자 경찰관 시호진 경감과 시승현 순경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령경찰서에 첫 부자(父子) 경찰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우곡치안센터장으로 근무 중인 시호진 경감과 아들 시승현 순경이다.

시 경감은 1985년 순경으로 입문해 이달 말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고, 아들 시 순경은 올해 1월 경찰에 입문한 새내기 경찰관이다. 둘은 당분간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시승현 순경은 “어릴 적부터 경찰 제복을 입은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경찰의 꿈을 꿨다”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명감과 열정이 넘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년을 앞둔 시호진 경감은 “짧은 시간이나마 아들과 함께 제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아들이 책임감을 갖고 근무해 사회에 모범이 되는 경찰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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