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 선정…상주시 167억 투입 12월 완공

▲ 주민 친화형 명품 생태공간으로 거듭날 상주 북천의 조감도.
▲ 주민 친화형 명품 생태공간으로 거듭날 상주 북천의 조감도.




정부의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상주 북천이 주민 친화형 명품 생태공간으로 탄생한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2020년 환경부가 기후·환경 중심 도시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한 공모 사업이다.

북천이 이 사업의 종합 선도형 모델로 뽑힌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확보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67억 원을 들여 기후 탄력(클린로드·쿨링포그), 물 순환(식생 체류지·그린 인프라·생태계류), 미래차(전기차 충전 인프라), 스마트 생태 교육 등에 대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우선 북천 산책로에 이색적인 쿨링포그 테마존을 만들고 산책로 주변 녹지공간에는 발담금 시설인 생태수로를 설치해 여름철 폭염과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후천교 주변에는 식생 체류지(빗물 정원)와 노면 태양광 발전 및 미디어 LED광장을 설치해 볼거리와 경관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또 빗물펌프장 옥상녹화를 추진해 북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처도 대폭 늘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천 주변 도로에는 클린로드 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철 열섬을 완화하고, 겨울철에 염수를 분사하는 등 쾌적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인프라를 마련한다.

전기차 충전시설 16기(고속 충전기 200㎾)를 설치해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할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위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녹색 생활환경 조성 등의 성과를 내면 시민의 힐링공간인 북천이 명품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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