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모의고사 등급컷, 2023년 3월 모의고사, 수능 / 국제뉴스DB
2022년 3월 모의고사 등급컷, 2023년 3월 모의고사, 수능 / 국제뉴스DB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3일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23년 3월 학력평가는 각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로, 서울·부산·인천·경기 4개 교육청이 번갈아 주관한다. 

이번 학력평가 대상은 전북 지역 고1을 제외한 전국 1915개 고등학교 학생 120만여명이다. 학년별로는 1학년 41만명, 2학년 40만명, 3학년 39만명 가량이 응시한다.

고3 수험생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통합수능 체제대로 공통과 선택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 수학은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각각 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에선 고2, 고3이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치를 수 있다. 한 과목은 사회탐구, 다른 한 과목은 과학탐구로 교차 응시 가능하다.

입실은 오전 8시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시험장에 입실한 후 오전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시작된다. 이후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탐구(사회/과학/직업) 순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 시험 종료시각은 오후4시32분이다.

교육청은 보안, 유출방지를 위해 채점과 성적 분석, 성적표 제공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성적 전산처리를 의뢰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을 기존 4주에서 2주로 줄였다. 성적표는 내달 17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교육청 서버 해킹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등이 담긴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 파일이 유포됐다. 이에 경찰은 최초 작성자를 입건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은 4월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5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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