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PORT 생중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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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카일 넬슨(캐나다·나이 31)과 최두호(대한민국·나이 31)의 경기일정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5일 오후 3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의 막이 열렸다.

이날 여유로운 표정의 최두호 선수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두호는 3년 2개월의 긴 공백기를 깨고 경기에 나선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사상 최고의 파이터로 꼽히는 정찬성은 이번엔 감독으로 최두호의 훈련 캠프를 지휘했다.

(사진=tvN SPORT 생중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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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는 경기 초반 링 중앙에 위치하며 로우킥으로 넬슨을 압박했다.

그러나 킥을 차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최두호는 넬슨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약 2분 가량 넬슨에게 잡혀있던 최두호는 침착하게 압박을 풀어내며 상대방의 백을 잡았다.

넬슨의 왼쪽 겨드랑이를 파고 압박을 시작한 최두호는 사이드 마운트 포지션을 잡으며 안면 가격을 이어갔다.

1라운드는 최두호가 우위를 가져가는듯 보였다. 정찬성 감독은 "1라운드 네가 무조건 이겼다"며 최두호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2라운드 최두호는 카일 넬슨의 원투 펀치를 맞고 중심을 잃었다. 뒤로 밀려난 최두호를 플라잉 니킥으로 압박한 넬슨.

(사진=tvN SPORT 생중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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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빠르게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최두호의 카운터에 넬슨은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된 공격에 넬슨의 가드는 점차 풀리기 시작했고 유효타의 성공 횟수가 늘어났다.

최두호는 위기의 순간을 몇차례 겪었지만 가프킥을 연달아 꽂으며 좋은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3라운드 하체에 많은 대미지를 쌓인 넬슨은 타격 대신 그라운드를 선택했다.

3라운드를 1분 33초 남겨놓은 상황에서 레프리는 잠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최두호가 고의로 머리를 부딪혔다고 판단 '헤드 벗 (head butt)' 반칙을 선언했다.

관객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고 최두호는 1점을 실점하게 됐다.

모든 라운드가 끝나고 최두호는 후련한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경기 결과 최두호와 카일 넬슨의 경기는 무승부가 선언됐다. 감점이 아니었다면 최두호의 승리로 끝날 수 있던 경기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가득 남았다.

해당 경기는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두호의 역대 전적은 14승 4패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진 경기일정

[헤비급] #7 데릭 루이스 vs #12 세르게이 스피박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데빈 클락 

[헤비급] #10 마르친 티부라 vs #15 블라고이 이바노프 

[페더급] 최두호 vs 카일 넬슨 

[웰터급] 키노시타 유사쿠 vs 아담 퓨깃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12시) 

[ROAD TO UFC 라이트급 결승] 제카 사라기 vs 안슐 주블리 

[ROAD TO UFC 페더급 결승] 이정영 vs 이자 

[ROAD TO UFC 밴텀급 결승] 카자마 토시오미 vs 나카무라 린야 

[ROAD TO UFC 플라이급 결승] 최승국 vs 박현성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vs 만디 뵘 

[미들급] 박준용 vs 데니스 튤률린 

[플라이급] 타이라 타츠로 vs 헤수스 아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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