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시장에서 나스닥, 다우 등 3대 주요 지수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1% 떨어진 3만 4056.40으로 개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오른 4155.84로 출발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14% 뛴 1만 2069.69로 장을 열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호실적이 공개되는 등 빅테크 랠리가 이어지자 주요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메타는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22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5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 메타가 공개한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최대 285억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올해 경영 테마는 효율성”이라며 “더 강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가 전망한 올해 비용은 890억~950억달러로 기존 전망치보다 50억달러 낮췄다.
이 같은 소식에 메타 주가는 17% 이상 뛰어올랐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빅테크 들의 상승 랠리도 이어졌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의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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