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포항 스틸러스의 김승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승대는 지난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에서 2골을 넣으면서 포항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김승대는 전반 15분 고영준이 우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에는 임상협이 돌파 이후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다이빙 헤더로 2-0을 만들었다. 이날 김승대는 시즌 1, 2호골을 몰아넣으며 라운드 MVP에 올랐다.

김승대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은 울산은 2-0으로 잡고 19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다. 이날 제주는 전반전에 나온 제르소와 김범수의 연속골로 여유롭게 앞섰으나, 서울의 정한민과 강성진이 두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이날 양 팀은 총 27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면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편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11에는 MVP 김승대를 비롯해 바로우, 구스타보(이상 전북 현대), 제르소, 정승용(강원FC), 쿠니모토(전북), 고영준(포항), 박진섭(전북), 김영빈(강원), 황현수(서울), 유상훈(강원)이 뽑혔다.

K리그2 24라운드 MVP는 FC안양의 안드리고가 선정됐다. 안드리고는 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양과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총 5골이 나온 안양과 안산의 경기가 24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으며, 안양은 안드리고와 아코스티가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24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