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장애 관광환경 공모 3년 연속 선정…국비7억5천만원 확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7 17:20: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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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서 포항 2곳, 안동 1곳 등 총 3개소가 선정돼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제공=경북도) 포항 보경사
(제공=경북도) 포항 보경사

이번 공모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정 등 관광 약자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국가사업이다. 경북도는 3년 연속 선정되며 무장애 관광 선도지역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제공=경북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제공=경북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올해 공모는 열린관광지 조성과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경북도는 ▶포항 보경사 템플스테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안동 월영교 등 총 3개 명소를 확보했다.

안동 월영교
(제공=경북도) 안동 월영교

특히 선정된 관광지는 ▶국내 대표 야간경관 명소인 안동 월영교 ▶국내 최초 '템플스테이형 열린관광지'로 조성되는 포항 보경사 ▶동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인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지역 상징성과 관광 브랜드 가치가 높은 곳들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포항시는 보경사 템플스테이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계해 해안·산림 관광을 아우르는 무장애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보행 안전 강화, 편의시설 개선, 프로그램 접근성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월영교 일원에 열린관광지 우수 사업을 적용해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무장애 전망·휴식 공간 마련, 안내 사인 정비, 문보트 이용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관광 약자 만족도 제고, 관광지 안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물리적 시설뿐 아니라 서비스·안내·콘텐츠를 포함한 종합형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도 전역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열린관광지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12개소가 선정됐으며, 경북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을 시작으로 2024년 6개소, 2025년 9개소, 2026년 3개소 등 총 20개소가 선정되며 3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선정은 경북의 포용적 관광 정책이 거둔 성과"라며 "포항·안동에서 시작된 변화를 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경북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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