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구는 경북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경제활동 실태와 일자리 수요를 분석하고, 공공지원 중심 일자리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시장형 노인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설문조사 571명, 심층인터뷰(FGI),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시장형 일자리 선호도, 직종 유형, 참여 의향 등 다양한 지표가 검토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승희 교수(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공공지원형 일자리의 지속가능성 한계 ▶지역 간 민간·사회적경제 협력 인프라 격차 ▶단순노동 중심의 구조적 문제 ▶시장 수요 기반 직무 부족 등을 주요 과제로 지적했다. 이어 고령자의 역량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립형·시장형 노인일자리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보고서에는 ▶노인 친화형 직무유형 4개 체계화(경험기반 전문형·단순형·서비스형·디지털 연계형) ▶농산물·관광·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경북형 일자리 모델 개발 ▶민간기업·사회적경제·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 구축 ▶수익구조 기반 비즈니스 모델 도입 ▶초기자금·컨설팅·판로지원 등 실질적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연구회는 이러한 구조가 구축될 경우 노인 경제자립과 지역 활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기진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경북 노인일자리의 현황과 과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시장형 일자리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노인 일자리가 단순 생계형을 넘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도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에서 제시된 정책 대안은 시군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는 실질적 해법"이라며 "도의회도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임기진 대표의원을 비롯해 권광택, 도기욱, 박영서, 배진석, 윤승오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경북형 시장형 노인일자리 모델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