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권우 인턴기자) 국악과 록의 결합으로 주목받은 뮤지컬 ‘홍련’이 국내 투어와 함께 상하이 초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형 록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뮤지컬 '홍련'이 광저우 ‘창작 및 리딩 워크숍’을 시작으로 국내 6개 도시와 상하이 진출까지 모두 성황리에 마치며 아시아 시장 확장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뮤지컬 '홍련'은 초연 후 1년 만인 지난 7월 광저우에서 ‘광둥어 뮤지컬 양성 프로젝트’(Art Project 2025 : Cantonese Musical Development Workshop, 粤语音乐剧养成记)에 공식 초청되어, 홍콩과 중화권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번역가 크리스 슘(Chris Shum, 岑偉宗)의 중국어 대본과 가사 번안 대본으로 ‘창작 및 리딩 워크숍’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 9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을 시작으로 과천, 대구, 공주, 안산, 용인 등 전국 6개 도시 공연에서 초연의 열기를 이어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작품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이번 투어 기간 중인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는 중국 상하이 ‘상해공무대(Shanghai Gong Stage)’에서 라이선스 초연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상하이 공연은 초연 이후 단기간 내에 대본과 음악은 물론 연출, 안무까지 한국 오리지널 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국내 창작진이 직접 참여해 한국 초연의 예술적 완성도와 감동을 현지에 고스란히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 뮤지컬 해외 진출의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다.
뮤지컬 '홍련'은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서사에 국악과 록 사운드를 접목해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작품이다. 단순한 권선징악이나 복수극의 틀을 깨고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연대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마치 ‘씻김굿’과 같은 묵직한 해방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는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마틴엔터테인먼트의 옥한나 프로듀서는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뮤지컬 홍련이 전국 투어라는 뜻깊은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하고,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동시대적인 매력을 지닌 이 작품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국내외를 오가며 2025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뮤지컬 '홍련'은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