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반려해변 운영 사무국 이타서울은 오는 15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반려해변 캠페인에 참여한 입양기관, 지자체, 기업, 학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 단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해안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반려해변은 특히 민간 중심 운영 체계 전환과 함께 해안쓰레기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강화를 2025년 핵심 목표로 두고 있다.
이타서울은 자체 개발한 쓰레기 데이터 입력 시스템 ‘caresea.app’을 통해 기업·단체들의 수거 활동을 데이터로 기록하는 방식을 도입해 왔다. 올해 참여 기관들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동시에 종류·수량을 입력하는 모니터링을 병행했으며, 사무국은 이를 기반으로 해변별 쓰레기 유입 원인 파악을 지원하는 ‘반려해변 데이터 맵’을 구축 중이다. 이 데이터는 지자체의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대회는 반려해변의 연간 운영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 세션이 이어진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역사회 협력 방식, 활동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 경험, 환경적·사회적 성과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활동 성실성, 독창성, 지속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우수기관 시상도 진행된다.
반려해변 사무국 관계자는 “전국대회는 한 해 동안 바다를 위해 힘쓴 참가자들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민간 전환 이후에도 플랫폼과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캠페인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활동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깨끗한 바다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