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비상계엄, 그날의 위험' 리멤버 12.3 준비위원회 창작 연극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9 17:34: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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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국제뉴스) 임병권 기자 = 창작 연극 〈비상계엄〉이 오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공연된다.

리멤버 12.3 준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작품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바탕으로 한 소설〈비상계엄〉(원작: 이용호)을 각색한 무대로 제작되었다.

원작은 '만약 비상계엄이 실제로 성공했다면'이라는 상상적 설정을 바탕으로 쓰였으며, 연극은 이를 토대로 당시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본질을 현재의 시선에서 재구성한다. 각색·연출은 윤봉구, 제작은 안영일이 맡았다.

작품은 한 가족이 겪는 붕괴를 중심으로, 국가 폭력이 일상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를 묵직하게 다룬다. 딸의 실종, 가족의 해체, 도심의 긴장감 등 개인의 서사를 통해 비상계엄의 밤이 단순한 정치적 충돌을 넘어 민주주의의 존립을 흔들었던 현장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은 안보·교육·평화·역사·시민 영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해설자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해설자로는 김병주 국회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총리, 박상희 인덕대학교 겸임교수, 계엄군을 직접 설득한 특전사 출신 배우 이관훈, 유재오 병역명문가·시민대표가 참여한다.

리멤버 12.3 준비위원회는 "2024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시도를 잊지 않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뜻으로 구성 중인 준비위원회"라며 "이번 공연은 그날의 경험을 예술적 기록의 형태로 남기고,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진에는 이기석, 진초연, 한아름, 석기용, 정현채, 윤상민, 김진호 등이 참여하며, 조연출·무대감독 최우영, 음향감독 이한, 영상감독 백정기, 조명감독 김종호, 분장 김규리가 제작을 맡았다.

공연은 12월 2일 저녁 7시 개막하며, 3일부터 5일까지는 오후 3시·저녁 7시 하루 두 차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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