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가 29일 장동산림욕장에서 청년 100여 명이 참여한 '2025 청년활동공간 웰니스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자연 속에서 신체 활동을 즐기며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지역 기반 웰니스 커뮤니티 '런타운대전'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러닝을 중심으로 운동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행사는 요가 동작을 활용한 워밍업과 스트레칭으로 시작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계족산 러닝, 장동산림욕장 산책, 계족산성 등산 중 하나를 선택해 활동했다. 각자 체력과 취향에 맞춰 동선을 조절해 자연을 즐겼다.

계족산 일대는 대전의 대표적인 숲길로 알려져 있어 참가자들은 비교적 부담 없이 러닝과 산책을 경험했다.

체육 활동 후에는 숲속 음악·댄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침 시간대 숲을 배경으로 DJ 음악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교류했다. 활동으로 쌓인 에너지는 음악과 함께 풀렸고, 지역 기업이 제공한 리커버리 음료를 통해 회복 시간을 가졌다.

런타운대전은 이번 행사에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했다. 체육, 디자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이 커뮤니티는 매주 지역 명소와 러닝을 결합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청년 커뮤니티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구성이 지역 청년 문화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년들이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스스로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청년 교류와 웰니스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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