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11월 3일(월) 전 매장을 하루 쉰다고 공지한 가운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심당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한가족 운동회로 다 함께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더 밝은 에너지로 돌아올 예정”이라며 본점과 케이크부띠끄, 레스토랑·카페 계열사 등 12개 지점을 포함한 전 매장의 휴무를 알렸다.

성심당의 체육대회는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로 이날만은 전 직원이 참여해 모든 지점을 닫는 것이 관행이다. 관광 명소로 자리한 만큼 전국에서 방문하는 고객과 외국인 관람객들을 고려해 사전 공지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전통적 직장 행사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가 도드라졌다. MZ세대 직장인 중심의 반응에는 “참석이 부담스럽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고, 반면 “단합의 기회로서 보기 좋다”, “추억을 만드는 행사”라는 긍정적 의견도 공존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체 행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참여 강요 여부와 근무 시간 보상, 자발성 보장이 핵심”이라며 “회사 차원의 배려와 선택적 참여 허용이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심당 측은 별도 보상이나 참여 방식에 관한 추가 안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은 휴무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