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용 샤인머스켓 출하 시작…“숙기·품질 철저히 지켜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8 00:1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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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샤인머스켓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생산 농가에 당도와 숙기 등 품질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포도를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공=경북도) 샤이머스켓 숙기 및 품질 준수 출하 홍보 현수막
(제공=경북도) 샤이머스켓 숙기 및 품질 준수 출하 홍보 현수막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머스켓 향이 풍부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최근 몇 년간 재배면적이 빠르게 확대됐다. 하지만 일부 농가가 가격이 높은 이른 시기에 숙기 전 포도를 출하하면서 품질 저하와 소비자 신뢰 하락,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을 위해 농가는 ▶꽃 만개 후 최소 120일 이상 생육 ▶당도 18브릭스 이상 ▶향긋한 머스켓 향 ▶700g 이하 적정 송이무게 ▶적정 착과량(10a당 2톤)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포도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 샤인머스켓 품평회, 주산지 순회교육, 신품종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경북포도연합회와 함께 주요 재배단지에 품질관리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영상·카드뉴스를 제작해 농가 지도에 나선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조기 출하와 과다 착과는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포도 산업 기반을 무너뜨리는 요인”이라며 “경북이 품질 선도지역으로서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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