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KUFC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 "한국대학축구 저력과 우수성 보여줄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9 22:16: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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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FC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과 선수들이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참가힉 앞서 열린 강릉시민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KUFC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과 선수들이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참가힉 앞서 열린 강릉시민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강릉=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작은 거인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연맹 U21-U22 상비군 대표팀이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격전지 베트남으로 향했다.

7월 18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출국을 하루 앞둔 16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k3리그 강자 강릉시청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평가전에서 오해종 감독은 25명 선수 중 백두대간기 결승전에 출전하는 고경록, 윤근영(이상 단국대), 안준규(홍익대)를 제외한 22명을 소집해 컨디션 점검과 최종 베스트11 구성을 위한 다양한 패턴을 시도했다.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이 16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강릉시청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이 16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강릉시청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오해종 감독은 먼저 체력적인 회복을 고려해 15일 추계대학축구연맹전 4강전을 치른 선수들을 제외한 자원들로 선발라인업을 꾸려 출격시켰다. 수시 교체를 통해 남은 자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상 중인 여러 수를 모색했다.

이번 마지막 평가전에서 오해종 감독은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 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은 각자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과 수준 높은 기량을 인정받아 뽑힌 만큼 경기 중 퇴장, 경고 누적, 부상 등 여러 변수를 생각해 소속팀에서 소화한 기존 포지션을 더 확정하는 멀티 포지션의 능력을 실험대에 올렸다.

이날 평가전에서 k3리그 강자 강릉시청축구단을 상대로 정민수(동국대)와 김재현(동명대)가 각각 골을 터트리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는 어느 정도 기대를 모았지만, 3골을 내준 수비적 커버나 유기적인 협업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2-3패로 마쳤다.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이 16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강릉시청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다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이 16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강릉시청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다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연습 경기가 끝난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오해종 대표팀 감독은 “준비 기간에 추계연맹전이 열리는 관계로 워낙 발을 맞춰볼 시간이 짧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엔 너무 촉박한 일정이다”면서 “사실 연맹전에 참가했던 선수들 컨디션 체크가 먼저 급선무라 오늘 연습 경기도 15일 준결승전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제외한 남은 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대해 중점을 둔 일정을 소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오해종 감독은 “오늘 경기도 단국대와 홍익대가 결승전을 앞둔 시점이라 세 명을 제외한 남은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우선 선발로 나설 베스트11 구성에 초점을 맞췄고, 날씨, 퇴장, 부상 등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변수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두고 체크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일단은 공격 자원으로 역량을 갖춘 선수 몇 명을 찾은 것이 소득이었다”면서 “남은 시간 이런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세트피스 부분에서 조금 더 디테일한 맞춤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이 16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강릉시청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후 수석 코치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오해종 감독이 16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강릉시청축구단과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후 수석 코치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또한, 오해종 감독은 “짧은 기간에 전술 훈련보다는 선수 각자가 팀에서 어느 정도 중추적인 역할과 재능을 갖춰 선발된 만큼 제가 요구하는 전방 압박이라든지,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연계 패턴이라든지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강조하고 있고 전술 이해도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대표란 자부심과 강한 의지를 갖고 잘 따라와 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80% 정도의 전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각오도 밝혔다. 이에 오해종 감독은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구성되고 첫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짧은 준비 기간이라든지는 핑계일 뿐, 그럼에도 어떤 환경에서도 결국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지도자 몫이라 생각한다”면서 “개인적 욕심이야 우승컵을 안고 들어오고 싶은데 우선은 지혜롭게 잘 잘 운영해서 한국대학축구 진면목을 확실히 펼쳐 보이는 데 혼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이 17일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홍익대와 단국대 결승전에서 유니 프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이 17일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홍익대와 단국대 결승전에서 유니 프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편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끝나고 20일 늦게 합류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은 “평소에 제가 예전에 축구선수로 운동하면서 느꼈고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배경에 첫 번째가 침체 된 대학축구을 살리는 것과 대학축구 선수들의 불확실한 취업에 도움되고자 차원에서 도전했다”며 “제가 취임하고 난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시행한 것이 대학축구 상비군 제도다. 많은 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본격화된 상비군 첫 걸음이 이번 20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 대회다.”고 설명하면서 “이 대회가 베트남, 태국 등 동아시아 프로팀들에 우리 대학축구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선수들에게 국내 프로팀 진출 외 다양한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트라이아웃 형식의 유니 프로 제도에 첫 실험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한동 회장은 “이번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기간동안 이회택 회장님, 박항서 고문님, 강원FC 김병지 대표,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김현태 대회위원장, 문진희 심판위원장,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장님 등 한국축구계 많은 분들이 대학축구 현장에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학축구 발전과 성장, 그리고 선수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애쓰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들이 향후 조금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축구 대들보로 활기찬 대학축구의 면모를 되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이 17일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홍익대와 단국대 결승전에서 한국OB축구 이회택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와 대학축구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이 17일 제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홍익대와 단국대 결승전에서 한국OB축구 이회택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와 대학축구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그러면서 상비군에 대해 일부 대학선수들과 학부모들의 기대 반 우려 반에 대해 박한동 회장은 “저의 회장 임기 첫 중점사업인 유니 프로 총괄 디렉트로 안정환 전 국가대표로 어렵게 모신 것도 선수들의 취업에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상비군제도 정착과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였다. 이런 결과 어느 정도 상비군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국내 프로팀들은 물론 한국축구국가대표팀들과 수시로 연습 경기를 치러 대학축구 선수들의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알리는 확대 폭을 늘려갈 생각이고 그후 유럽 무대에도 확장성을 늘려갈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응원을 해주신다면 좋은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배트남, 태국 등이 참가하는 동남아시아 중심의 국제 친선 경기로 베트남 프로팀들도 참가할 만큼 각국 유망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실력을 입증하는 기회의 장으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대회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대학축구대표팀도 다양한 출전 경험과 취업 확장을 겸한 트라이아웃 형태로 참가한다.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25명의 선수 명단(사진=kufc)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 2025 TAIGROUP CUP(이하 제8회 티엔롱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상비군 대표팀 25명의 선수 명단(사진=k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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