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자가연골 활용한 코성형, 생착률과 안정성 고려한 수술 접근 필요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9 09: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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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에서 재료 선택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코끝이나 비주 지지 등 세밀한 부위의 조작이 필요한 경우, 외부 보형물보다 생체 적합성이 높은 자가조직의 활용이 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재료가 바로 ‘자가연골’이다.



자가연골은 본인의 신체에서 채취한 연골로, 주로 비중격, 귀연골, 늑연골(갈비뼈 연골) 등이 사용된다. 이들은 면역 반응이 없고 이물감이 적으며, 장기적으로 조직과 자연스럽게 융합돼 안정적인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사용 부위에 따라 채택되는 자가연골의 종류도 달라진다. 비중격연골은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평평해 코의 중심 구조 지지에 유리하며, 귀연골은 곡선 형태와 탄성이 있어 코끝 성형에 적합하다. 늑연골은 대량의 연골이 필요한 재수술이나 외부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각각의 연골은 기능과 위치에 따라 적절하게 조합되거나 단독 사용되며, 수술의 목적과 해부학적 조건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필수적이다.



자가연골을 사용하는 경우, 수술 후 구축이나 염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은 편이지만 채취 과정이 동반되기 때문에 시술자의 경험과 기술이 중요하다. 연골을 채취하면서 생기는 흉터나 통증, 조직 손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소 침습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하며, 수술 중 연골 모양의 조절과 생착 방향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자가연골을 활용해 코끝의 모양을 정교하게 조절하거나, 비중격의 지지력을 보강해 미용적 만족도와 함께 기능적인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루나코성형은 자가연골 기반의 비개방 접근과 기능적 교정을 함께 설계해 흉터 부담 없이도 안정성과 조화를 추구하는 수술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성형 경험이 있거나 피부가 두꺼워 일반 보형물로는 결과가 제한적인 경우, 자가연골 활용이 유리할 수 있다.



자가연골은 생체 적합성과 유지력 면에서 우수하지만, 해부학적 구조와 목적에 따라 정확하게 판단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연골 상태와 필요한 양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수술에 적용해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별성형외과의원 고국진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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