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는 이날 회의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AI 교육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교육 시장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교육의 공교육 내 시수 확대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원들은 “AI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과목 편성과 교원 연수가 병행돼야 한다”며 “인성교육은 교과 과정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 차원의 명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문제 예방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뮤지컬 등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감형 교육 콘텐츠 확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언어 습득 지원 강화 ▲학부모 안내자료의 다국어 번역 제공 확대 ▲성장기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중고 교복‧체육복 지원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교육위 위원들은 자연재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수해복구 장비와 제설 장비를 신속히 활용할 수 있는 지역별 거점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충남교육청 유튜브 채널 등 기존 홍보 수단의 활용도가 낮다”고 꼬집으며 “홍보 방식의 전환과 다변화를 통해 교육정책과 현장 활동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위는 오는 21일 열리는 제360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교육지원청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에 대한 청취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