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5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인공지능(AI) 수혜 전망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3월 말 6만2000원을 찍은 뒤 4월 내내 5만 원대에 머물렀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의 깜짝 급등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크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과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협상을 벌여 90일간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115%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구형 HBM3 판매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