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다메스를 3루수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휴스턴이 FA 시장에 나간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아다메스를 그 대안으로 영입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휴스턴의 이같은 꿈이 현실로 이뤄질 경우 휴스턴은 3루수 아다메스-유격수 제레미 페냐-2루수 호세 알투베의 내야를 구성하게 된다.
아다메스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중앙 내야수 중에 단연 톱으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880경기에 나서 타율 0.248 출루율 0.322 장타율 0.444를 기록했다. 통산 150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유격수 수비에서는 살짝 아쉬웠다. 통산 +4의 DRS(Defensive Runs Saved)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2024시즌 -16을 기록했다.
타격에 비해 수비력이 살짝 아쉬운 유격수가 다른 포지션에서 성공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루로 이동해 성공한 마르커스 시미엔이 대표적인 사례다.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포지션으로 이동하면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유격수’ 아다메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모로시는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을 그에게 관심 있는 팀으로 언급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유격수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언급한 팀이라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에게 어떻게 접근하느냐는 ‘FA 시장에서 유격수로는 두 번째’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