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가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오전 비트코인은 9만 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 만에 9만 3천 달러에 도달한 후, 다시 8만 달러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으로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넘게 상승한 8만 9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1시 30분경에는 8% 급등하여 9만 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새벽 4시를 전후해 급락세로 돌아서며 8만 9000달러가 붕괴됐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