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틈만 나면’이 6일 방송에서 이하늬의 마당발 활약을 그려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출연해 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맛집 탐방에 나섰다. 하지만 이하늬의 한마디 한마디에 모든 계획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구벤저스’로 출격한 이하늬는 예술의 전당에 입성하자마자 “국악원도 여기, 본가도 길 건너다”라며 서초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어울리는 세 곳이 있다”며 자신만의 맛집 리스트를 당당히 공개, 메뉴와 촬영 협조 여부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계획파’ 면모로 유재석과 유연석을 당황하게 했다. 특히 ‘면러버’로 유명한 유재석마저 그녀의 꼼꼼함에 진땀을 흘리며 몸부림을 쳤다.
결국 수십여 분의 토론 끝에 찾은 30분 거리의 맛집. 이에 유연석은 “‘틈만 나면’ 촬영 이래로 가장 멀리 가 본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색 촬영이 펼쳐졌다.
이하늬의 서초구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유재석 씨가 서초구에 왔다”고 공개 선언하며, 서초구 마당발답게 영역 표출에 나섰다. 당황한 유재석은 결국 “오늘 방송은 ‘하늬의 서초구 탐험’이다. 이하늬 아닌 서초하늬다”라며 굴복을 인정, 두 손 두 발을 들 수밖에 없었다.
이하늬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계속됐다. 맛집 사장님을 향해 “저 여기 오자고 고집해서 왔어요. 맛있게 부탁드려요”라며 능청스럽게 친분을 과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이하늬의 ‘서초구 마당발’ 파워는 시청자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초구의 딸’답게 서초구 구석구석을 누비는 이하늬의 활약은 과연 앞으로 어떤 재미를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