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지난 21일 충남 서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의 핵심 현안 사업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사업 일명 초록광장 조성 사업을 둘러싸고 이완섭 서산시장과 문수기 서산시의원 간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한 이 사업에 대해 이완섭 시장은 "조건부 통과는 걱정할 필요 없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문수기 의원은 "사실상 무산된 것과 다름없다"며 조건부 통과가 사업 중단을 위한 우회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완섭 시장, 사업 추진 강조하며 반대 의견 일축

이완섭 시장은 초록광장 사업이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사업이라며, 일부의 반대 의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문수기 의원의 비판에 대해서는 인신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시민단체의 반대 의견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시장은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시민들의 의견 수렴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수기 의원, 사업 중단 주장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

문수기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조건부 통과가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며, 실시설계 용역 이후 추가 예산 확보가 어려워 사업이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조건은 시민들의 반대 여론을 고려해 사업의 추진이 어렵게 될 것이라 주장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반대가 사업 중단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향후 귀추 주목

이처럼 이완섭 시장과 문수기 의원은 초록광장 사업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사업 추진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문수기 의원과 시민단체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다.

서산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