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래 살인'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결과 "정상범위 넘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6-06 08:38: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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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정유정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시신유기한 정유정(23세)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수치가 정상인의 범위를 넘어섰다.

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정유정이 정상인 범주에 들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뒤 이르면 오는 7일 검찰에 해당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이다.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본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 진단은 이외에 대상자의 과거 행적과 성장 과정,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과거 범법 행위 등의 자료와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근거로 임상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앞서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과외를 구하는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훼손한 뒤 낙동강 근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할아버지와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정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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