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크리스마스 콘서트 감동과 환희 '종합 선물 세트'(리뷰)

아시아투데이 2012-12-27 10:24:26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bretto@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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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크리스마스 콘서트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 듣고만 있어도 전율이 흐르는 애절한 발라드, 몸이 절로 들썩여지는 화끈한 댄스까지 감동과 웃음, 환희가 한데 어우러져 마치 ‘종합 선물 세트’ 같았다. 

‘명품 보컬’ 케이윌이 지난 24~26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케ㆍ대ㆍ박 콘서트(케이윌의 대단히 박진감 넘치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09년 첫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시작한 케이윌은 올해로 4년째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연말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는 당초 예정돼 있던 이틀간의 공연이 조기 매진되며 팬들의 요청으로 26일 1회 공연을 추가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완판행렬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이라도 하듯 케이윌은 이번 공연에서 어느해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꾸미며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만족 시켰다.

3집 정규앨범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로 포문을 연 케이윌은 아웃사이더와 함께 불렀던 ‘최면’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을 직접 소화해낸 케이윌에게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마치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팬들을 맞은 케이윌은 “뱀파이어 콘셉트를 해봤다. 잘 어울리냐”며 첫 인사를 건넨 후 “이렇게 추운 날씨에 콘서트장을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추위를 잊고 뜨겁게 즐겨보자”고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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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케이윌은 ‘버터플라이’, ‘내가 싫다’, ‘환상속의 그대’, ‘나가면 고생이야’, ‘선물’, ‘초콜릿’ 등 히트곡과 수록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또 크리스마스에 맞춰 ‘grown up christmas list’, ‘let it snow’ 등의 분위기 있는 캐롤을 선곡하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자축했다.

그리고 케이윌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축하해 주기 위해 게스트들도 한걸음에 달려왔다. 24일에는 ‘용감한 녀석들’이 출연해 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고, 25일에는 소속사 후배이자 최고 걸그룹 ‘씨스타’가 바쁜 일정 속에도 출연해 남녀 관객들을 모두 흥분시켰다.

특히 이날 씨스타가 첫 곡 ‘러빙 유’를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함께 춤을 추며 즐겼다. 멤버 효린은 “저희가 게스트로 많이 출연을 했는데 이렇게 모두 기립해서 함께 즐겨주시는 것은 처음 봤다”며 “모두 재밌게 공연을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6일에는 그룹 2am이 출연해 감성발라드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줬다.

게스트의 화려한 공연이 끝난 후 케이윌은 ‘니가 필요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왼쪽가슴’ ‘1초에 한방울’ 등 히트곡을 연이어 선사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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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년 케이윌이 야심차게 준비한 댄스곡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1990년대와 2012년을 넘나드는 댄스곡들을 선곡하며 모든 세대를 아우렀다.

케이윌은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으로 워밍업을 마친 뒤 듀스의 ‘나를 돌아봐’ h.o.t의 ‘캔디’, 터보의 ‘검은고양이’ 등 1990년대 댄스곡을 연달아 열창하며 댄스 본능을 뽐냈다.

또 바로 2012년으로 넘어와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노래하며 공연장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렇게 한바탕 댄스곡 퍼레이드를 마친 케이윌은 ‘네 곁에’와 ‘눈물이 뚝뚝’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콘서트를 마쳤다.

아쉬운 마음을 금치 못하던 팬들은 앙코르를 연호했고 이에 케이윌은 다시 무대로 올라와 ‘가슴이 뛴다’ ‘러브 119’ 등의 히트곡을 안기며 3시간여에 달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케이윌을 관객들이 공연장을 벗어나는 순간까지 팬들을 챙겼다. 케이윌과 그의 팬클럽은 공연이 끝난 후 허기짐을 달래주기 위해 떡과 음료수를 관객들에게 안겨줬고 특히 케이윌은 자필 크리스마스 카드를 작성해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다.

케이윌은 매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3시간여 동안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방송에서 보여줬던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를 벗어나 댄스와 연기, 재치 있는 입담 등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과시했다.

또 ‘발라드 공연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며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4년째 매진행렬을 이어온 ‘케이윌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하나의 공연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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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의 팬클럽이 준비한 쌀화환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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