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페이퍼(주) ‘친환경 종이 연포장재’ 참관객에 첫 공개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박 없어도 신선도 유지 가능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HB페이퍼(주)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 HB페이퍼(주)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킨텍스=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에코 패키징’ 개발·생산 기업 HB페이퍼(주)가 기존 플라스틱 연포장 소재를 대체하는 종이 연포장재 알리기에 나섰다.

HB페이퍼는 5월30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 개최되는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3)에 참가해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박 없이 산소와 수분투과를 막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종이 연포장재를 참관객에 처음 공개했다.

연포장(Flexible Packaging)은 내용물을 채우거나 제거한 후 용기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포장을 의미한다. 산소투과를 막기 위해 알루미늄 호일, 섬유, 플라스틱 필름 및 복합 재료로 만들어진다.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에릭 킴 HB페이퍼 전무이사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플라스틱 소재 대신 환경적인 소재를 찾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종이 연포장재를 포함한 모든 제품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들고 있는 HB페이퍼에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HB페이퍼 부스에 방문한 참관객에게 종이 연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는 HB페이퍼 직원 /사진=박선영 기자
HB페이퍼 부스에 방문한 참관객에게 종이 연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는 HB페이퍼 직원 /사진=박선영 기자

에릭 킴 전무이사는 이어 “플라스틱 제품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전 세계적 트렌드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플라스틱 포장을 종이로 바꾸려는 국내외 업체 바이어들이 부스로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한수 HB페이퍼 경영기획부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매업자들이 HB페이퍼 친환경 상품군에 대해 많은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며 “견과류, 스낵류, 건어물류, 곡물류 등에 사용되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된 연포장 제품을 교체할 수 있는 종이 연포장 제품을 포함해 자체 개발한 종이 봉투, 끈이 있는 종이 쇼핑백, 종이 식품 용기, 종이컵 등 종이로 최대한의 성능을 구현한 HB페이퍼의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HB페이퍼는 1998년 설립된 HB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부터 대규모 생산설비 라인까지 올인원 시스템을 갖추고 내수와 수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경영, 제품 일류, 기술 일류의 경영이념으로 친환경 코팅과 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 패키징 제품을 생산한다. 독일 W&H사의 CI Flexo 인쇄기 및 Garant사의 종이 쇼핑백, 종이 봉투 제조 설비 등 최신식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설비를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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