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오후 2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8% 오른 1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코로나19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멀티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품목허가를 최종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기초접종 후 COVID-19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높은 중화항체가 유도되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냉장 유통이 가능해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가질 것이며 국내외 판매 및 해외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스카이코원멀티주 허가를 계기로 대한민국 기업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코벡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공급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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