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보다 4.26% 떨어진 23만 6000원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동시에 순매도했다. 외국계창구는 매수세로 전환해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1만 3427주를 사들였다.
그런데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영주 SK바이오사이언스 실장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1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국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지만 주가는 반등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GBP510은 국제 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유망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기 위해 가동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Wave2)’ 프로젝트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심각성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키드 관련주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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