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태극기를 펼치고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2022.12.06.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 경기가 열린 6일 광화문광장이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에 진행된 브라질전 경기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영하권 날씨 속에 이곳을 찾은 관중들은 담요와 머플러, 패딩 등 방한 용품으로 무장한 채 경기를 지켜봤다.

브라질은 전반전부터 한국을 강하게 밀어 붙이며 축구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3분 네이마르, 29분 히샬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의 골로 4점을 앞서 나갔다.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태극기를 펼치고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2022.12.06.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태극기를 펼치고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2022.12.06.

브라질의 강세에 시민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후반 31분 백승호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리자 환호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에 1-4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붉은 악마들은 4년 만에 열린 월드컵에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조별리그 1·2·3차전부터 광화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열띤 응원을 이어 왔다. 다만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대표팀의 경기력에 "졌지만 잘 싸웠다" 등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등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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