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젠, 국내에서 그린메탄올 생산 시작한다.
㈜플라젠, 국내에서 그린메탄올 생산 시작한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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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동해시에 연간 1만 톤 규모 그린메탄올 생산 공장 설립 추진
동해항 전경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그린에너지 원천인 그린수소 및 메탄올 생산업체인 ㈜플라젠(대표 경국현)이 경상남도 창원시와 강원도 동해시에 연간 1만 톤 규모의 그린메탄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젠에 따르면 2022년 11월 메탄올 합성기술 보유사인 KAPSOM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1월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부지선정을 완료하고, 그린메탄올 생산 공장 기본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타당성 평가 및 인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된 그린메탄올은 부산항으로 운송되어 선박연료 활용 및 국내 화학공장으로 운송돼 엔지니어링(고강도) 플라스틱 제조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국내 대규모 플라스틱제조사와 구매의향서를 교환했다는 게 플라젠의 설명이다.

플라젠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2008년 해운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기준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양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EU는 단계별로 이행중에 있다.

2012년에는 8% 감축, 2020년에는 20% 감축, 2030년까지 40% 감축하는 것으로 강화하고 최근 2050년에는 100% 감축하여, 탄소 순배출량을 ‘0’(zero)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친환경 연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달성할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2008년(배출량 2,800만톤) 대비 50%에서 100%(넷제로, Net-zero) 상향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 글로벌 기업 탈탄소화의 가속화로 Maersk(세계 최대규모의 덴마크 해운사), CMA(프랑스 해운사), COSCO등 글로벌 해양 선주들은 현재 84척의 그린메탄올 추진 선박을 발주하여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의 운항을 위하여 그린메탄올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HMM은 메탄올선박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금액은 1조 1,000억원 규모이다. 또한 KSS해운은 2022년 10월 5만톤급 메탄올 추진 선박 사보네타 선호를 현대미포 조선으로 인수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국제해운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함으로써, 정부는 우선 IMO 등의 규제 대상인 5000톤급 이상 외항선 867척을 대상으로 노후선 대체 건조 시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메탄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2년 약 220만톤의 메탄올이 수입됐다. 세계 메탄올 생산량은 2020년 약 1억톤이며, 2050년 메탄올의 수요는 5억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바이오메탄올과 E-메탄올 수요는 2050년 3억 85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젠은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해 타르 농도가 현저하게 낮은 합성가스를 생산하며, 이로부터 그린에너지의 원천인 그린수소 및 메탄올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때 생산되는 합성가스는 주요 성분으로는 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되며 생산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메탄올이 만들어지며 유기성 폐기물 1,000kg당 그린메탄올 300kg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플라젠측의 설명이다.

플라젠 관계자는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및 폐목 등을 특허기술인 이중유동층 가스화 열분해를 통해 처리시 현재 매립 및 소각 방식과 비교시 잔여물질이 없고 처리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다이옥신 배출이 없고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며 "플라젠은 환경오염이 없는 그린수소와 그린메탄올을 생산 및 공급하고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해 쓰레기 자원화를 통한 ESG 가치경영을 실천하고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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