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태양광산업 수출, 전년 대비 반등
2022년 국내 태양광산업 수출, 전년 대비 반등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0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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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수출 38% 확대, 무역수지 4.1억불 흑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폴리실리콘 / 잉곳 / 웨이퍼 / 셀 등 태양광 주요 밸류체인의 2022년 수출액은 약 16억4000만달러, 수입액은 약 12억3000만달러, 무역수지는 약 4억1억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되는 등 전년대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통계(무역협회)를 기초로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11억9000만달러) 대비 약 38%가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전년(11억8000만달러) 대비 약 4% 증가해 무역흑자가 전년(1000달러) 대비 4억 달러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모듈을 제외한 소재 및 중간재 분야(폴리실리콘 / 잉곳 / 웨이퍼 / 셀)의 경우, 웅진에너지 청산(잉곳・웨이퍼, 2022년7월), LG전자 철수(셀・모듈, 2022년2월) 등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으며, 국내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모듈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주력 품목인 셀・모듈의 경우, 전년 대비 수입은 다소 감소(△1000만달러, △2.2%)했으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4억90000만달러, +44.8%)되면서 무역흑자가 확대(+5억달러)됐다.

셀 수출액은 약 3000만달러로, 전년(3억6000만달러) 대비 약 3억3000만달러 감소(△92.2%)됐으며, 수입액은 약 3억6000만달러로, 전년(3억1000만덜러) 대비 약 5000만달러 증가(+18.2%)했다.

이는 모듈 생산・수출 확대에 따른 셀 수출의 상대적인 감소, 국내 수요 대응을 위한 공급 물량 확보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모듈 수출액은 약 15억5000만달러로, 전년(7억2000만달러) 대비 약 8억3000만달러 증가(+113.7%)했으며, 수입액은 약 2억7000만달러로, 전년(3억4000만달러) 대비 약700만달러 감소(△20.6%)하며, 전체 태양광 밸류체인의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탄소중립, 러・우 전쟁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미국 등 대규모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IRA 시행에 따른 對美 설비투자 확대로 우리 태양광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능력의 대폭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향후 중간재(셀)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잉곳・웨이퍼・셀 생산설비 각 3.3GW 신설, 모듈 생산설비 증설(1.7→8.4GW)(OCI)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의 모듈 생산설비 증설(0.21→1.0GW)했다.

특히 WCO의 제7차 HS 개정(’22.1월)으로 태양광 셀과 모듈의 HS 6단위 코드가 분리돼 수입산 셀을 활용한 국내 제조 모듈이 한국을 원산지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져 국내 모듈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 가능성도 확대됐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경쟁이 치열한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태양광 분야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무역수지 흑자도 확대되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조기 개발, 건물형 태양광 통합 실증 평가 기반 마련**, 양산성 검증 등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100MW급 파일럿라인 구축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금번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의 신성장・원천기술 범위에 고효율 n형 대면적 태양전지와 이를 집적한 모듈화 기술을 반영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국내 기업들의 관련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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