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사용 논란에 “논란이라기보다...동맹 훼손하면 결국 자국민 위험해져”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동맹을 훼손하면 결국 국민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일이라며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동맹을 훼손하면 결국 국민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일이라며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 해외 순방 중 발생한 막말 비속어 외교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 이렇게 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전 세계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며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동맹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비속어 사용 언론 보도를 비롯해 야당의 비난이 동맹을 훼손케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 안전까지 위험에 빠뜨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면서 언론과 야당을 상대로 전면적인 진상조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사경제신문=정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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