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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전복장ㆍ성주 부지깽이나물ㆍ순살 게장&새우장, 간편식 위한 '극한직업'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이 무안 전복장, 성주 부지깽이나물, 순살 게장과 새우장 등 간편식을 만들기 위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작업자들을 소개한다.

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수작업으로 순살만 손질해 만든 게장, 새우장, 전복장과 신선한 나물을 바로 양념해서 먹을 수 있게 만든 데친 나물까지 간편식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정성을 쏟는 이들을 만나본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순살 전복장과 데친 나물

전라남도 무안군의 한 간편식 매장 앞. 완도 앞바다에서 막 출하를 마친 싱싱한 전복이 도착한다. 해감 작업을 시작으로 껍데기와 빨판 부분의 묵은 때를 깨끗이 벗겨내고, 능숙하게 내장과 순살을 재빨리 분리해 내면 순식간에 전복의 순살만 남게 된다. 바로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어 인기이다. 순살 전복장의 경우 삶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비법 간장을 넣어 만드는데. 전복이 상하기 전에 손질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숨 돌릴 틈도 없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한편, 경상북도 성주군의 한 나물 농장에선 부지깽이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부지깽이나물은 줄기 아랫부분이 질겨서 못 먹기 때문에 자란 크기를 확인하며 사람이 낫으로 일일이 수확해줘야 한다. 제철이라 향과 맛이 좋은데. 손질이 어려운 사람들에겐 그저 그림의 떡. 이런 사람들을 위해 나물을 손질한 후 데쳐서 간편식으로 만드는 곳이 있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나물 공장. 하루에 들어오는 나물의 양만 2~300kg이다. 나물마다 손질법이 다르기에 시든 부분이나, 억센 부분 등 먹지 못하는 부분을 일일이 다듬어줘야 한다. 손질만큼 어려운 데치기도 사람이 대신해주는데. 나물 잎의 두께에 따라 데치는 시간이 다르기에 작업자는 뜨거운 열기를 참아가며 기계 안 나물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물질 제거를 위한 여러 번의 세척은 기본. 데친 후에도 나물 잎을 하나하나 펴가며 검수를 이어간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작업자들은 자신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한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가을 밥도둑 간편하게 즐긴다-순살 게장과 새우장

오후 6시, 제철 맞은 서해 꽃게를 잡기 위해 출항에 나선 배가 있다. 선원들은 미리 투망했던 그물을 끌어 올려 밤새 그물에 걸린 꽃게를 일일이 뜯어낸다. 그렇게 밤새 잡은 꽃게가 300kg. 살이 꽉 찬 꽃게는 여러 음식의 식재료로 사용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게장이다. 인천광역시의 한 공장에선 순살 게장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창고에 보관된 꽃게의 양만 무려 1,800톤이다. 해동한 꽃게는 색깔과 냄새로 신선한 것만 선별한 후 날카로운 꽃게 껍데기를 눌러 살을 짜내기 시작하는데. 기계로 할 경우엔 껍질과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 모든 꽃게를 사람이 힘 조절을 해가며 작업한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순살 꽃게장과 더불어 밥도둑으로 불리며 인기 있는 순살 새우장. 전라북도 부안군의 한 업체에서는 직접 양식한 흰다리새우를 잡아서 순살 새우장을 만든다. 살아있는 흰다리새우는 작업하기 좋게 얼음물에 담가 기절시켜 껍질을 까는데. 15일마다 탈피해서 껍질이 얇아 작업이 어렵고 더디다 보니 작업자들은 손이 얼 것 같은 고통을 참아가며 일한다. 이렇게 하루 작업량만 1~300kg. 속살만 남은 새우는 비법 간장에 담가 이틀간의 숙성 작업을 거쳐 순살 새우장으로 탄생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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