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를 흡수한다면? 온실 가스 감축 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카본!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9-30 20:18:15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가자]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지구의 오염 문제는 우리에게서 조금 더 멀어지지 않을까? 일각에서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연구 등이 개발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떤 원리로 이런 사업이 진행되는 것일까? 자연에서도 탄소를 흡수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일컫는다. 블루카본은 나무 등의 육상에서 자라는 생태계보다 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무려 오십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를 활용, 온실 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용도로 바다 숲을 만드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바다 숲이 계획적으로 완성된다면 생태계가 살아나는 동시에 지구도 지킬 수 있고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바다 숲은 어떻게 형성될 수 있을까? 일부 지역에서는 뿌리와 줄기, 잎을 갖춘 다년생 해초를 마치 논이나 밭에 모내기 하는 것처럼 수심 4~5m 바다 밑에 직접 심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이식을 하고난 뒤 이러한 해초들이 잘 자라난다면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기대를 모을 수 있다.

특히 이런 해양생태계들이 나무보다 탄소를 몇 배 이상 흡수하기 때문에 블루카본은 현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전문가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인류가 배출하는 1/3 이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전해져 그 양을 더욱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바다로 해양 쓰레기들이 유입된다면 블루카본 시스템은 금방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대안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좋은 기술이네요” “멋집니다” “성공해서 온실가스가 감축되길 바랍니다” “엄청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생태계 환경이 환경오염으로 무너지고 있는 상황 속, 이를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다가 점점 사막화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해양생물들도 줄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해초 등이 다시 환경을 갖춘다면 해양생물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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