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건설, 사금융서 자금 충당했지만 높은 이율 감당 못해
- 약 22억 어음 결제 X…최종 부도
- 협력업체 피해 우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중견 건설사 동원건설산업(이하 동원건설)이 어음 결제를 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건설은 지난 25일, 28일 도래한 어음 22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동원건설은 공사 금액 대부분을 PE(은행 등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 흐름을 보고 자금 지원하는 금융 기법)로 마련했다.

하지만 동원건설은 지난 6월부터 PE 시장 경색과 금융기관들의 대출 제한 조치 등으로 이율이 높은 사금융에서 자금을 충당했고,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지 못했다.

여러 공사에 참여 중인 동원건설 부도로 협력업체 또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동원건설 장기영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종 부도를 면치 못했다”며 “7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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