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고령군생활체육공원에서 KBS전국노래자랑 고령편 공개녹화

▲ 고령군이 이달 31일부터 4월2일까지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2023 고령 대가야축제의 포스터.
▲ 고령군이 이달 31일부터 4월2일까지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2023 고령 대가야축제의 포스터.
▲ 고령군이 지난해 개최한 고령 대가야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의 모습.
▲ 고령군이 지난해 개최한 고령 대가야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의 모습.


1천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가야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는 축제가 열린다.

고령군은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지산리고분군, 왕릉전시관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대가야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체험 위주의 기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대가야축제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춰 가야의 독특한 문화와 문명 재조명을 통한 역사 문화 축제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축제 첫째 날 31일 오전 대가야종묘에서 제5회 대가야종묘대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100대 가야금 공연을 비롯해 경북도립무용단의 특별 공연, 고분군 야간투어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제42회 악성우륵추모제와 고령 달성 순천 함안 등 9개 합창단이 참가하는 가야문화권 합창 페스티벌 가족특별공연, 김영만 종이접기, 고분군야간투어, 서커스와 라이브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음악극 ‘가여의 노래’,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 2일에는 환상음악극 가야의 노래, 경북도립국악단 기획공연, 고분군 야간투어 등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고령초등학교에서 문화누리야외 공연장까지 1.7㎞를 행진하는 대가야의 길 퍼레이드에는 예마을 취타대 공연팀, 예술단체, 주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해 떠들썩한 길놀이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대가야상점(플리마켓)과 지역 농산물 전시 판매, 대가야고상가옥 생활체험, 작은 문화 공연 등이 축제 동안 운영된다.

특히 1일 오후 고령군생활체육공원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고령편 공개녹화가 진행된다.

그리고 올해부터 야간시간을 연장해 최근 전 세계적 추세인 야간관광을 축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들고자 야간특별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후 6시 이후 축제장 곳곳에 야간경관조명을 통해 불을 밝히고, 야간시간(오후 6~9시)에만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행사장 한켠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한 고령상가홍보부스를 운영해 축제로 붙잡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고령의 전 지역으로 이어지게 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3 고령 대가야축제는 더욱 내실있는 기획과 운영으로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 즐기는 안전한 축제로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지속 될 수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고령 대가야축제는 경북도내 ‘최우수’ 축제로 3회 연속 선정됐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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