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경북인구 244만 명…예천·영천·군위·청도·문경·성주·울릉 증가

발행일 2022-12-01 15:22: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 2020년 대비 시·군장래인구 추계…예천·영천·군위·청도·문경·성주·울릉 증가 예상

중위연령, 의성·군위·봉화 등 11개 시·군, 65세 넘어설 전망

2020년 대비 2040년 경북 시군별 총인구 증감


2040년 경북 인구는 예천 등 7개 시·군에서 증가하는 반면, 나머지 16개 시·군에서 감소하면서 244만여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도는 1일 2020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향후 20년간의 경북 시군장래인구추계를 예측한 결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최근 시·군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을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2040년까지를 전망한 것으로 해당 시군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한 것이다.

총인구는 2020년 265만2천 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40년에는 244만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증가가 전망된 시·군은 모두 7곳이다.

도청이전으로 신도시가 조성된 예천이 증가율 9.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영천(7.5%), 군위(2.7%), 청도(1.3%), 문경(1.2%), 성주(1.2%), 울릉(0.3%)이다.

인구감소는 포항이 -69.3%로 감소 전망이 가장 컸다.

다음은 구미(-48.4%), 안동(-24.6%), 경주(-22.0%) 등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동부권 10만1천 명(-11.8%), 서부권 6만3천 명(-9.7%), 북부권 4만 명(-7.8%), 남부권 7천 명(-1.1%) 순으로 모든 권역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2040년에는 모든 시·군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자연감소가 전망됐다.

이로 인해 중위연령(인구를 연령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은 2020년 47.6세에서 60.4세로 12.8세가 높아질 전망이다.

의성(70.1세), 군위(70.0세), 봉화(69.4세) 등 11개 시·군에서 중위연령이 65세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영주, 고령, 봉화에서 40% 이상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년간 지속해서 증가해 2040년 모든 권역에서 3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6~21세)는 영주, 고령, 칠곡 등 12개 시·군에서 5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동부권은 6만2천 명(-50.9%), 남부권 4만5천 명(-49.9%), 북부권 3만2천 명(9.5%), 서부권 5만2천 명(-48.2%)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추계인구는 도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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