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넘어 미래로…‘Happy together 김천’ 운동

발행일 2022-12-05 09:15: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시가 2021년 10월 ‘Happy together 김천’의 일환으로 개최한 네모속의 행복한 김천 사진공모전에 참석한 김충섭 김천시장이 시민과 함께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김천시가 지난 10월 제2회 ‘Happy together 김천’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 장면.


김천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분기점과 KTX 김천역(김천혁신도시)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와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경남 거창군 등의 인근 도시에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시는 발달한 교통여건을 기반으로 일반산업단지 부항댐 주변 관광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관광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확장해 전국 지자체 중 으뜸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자 시민 참여 의식 운동인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천시는 2000년대 들어서 율곡동에 전국 최고의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1·2·3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며 도시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김천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프로배구단, 김천상무 프로축구단 등의 프로 스포츠 구단을 섭외하며,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각종 국내외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특화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3단계 100% 분양 및 4단계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샤인머스캣, 자두 등 지역 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 등 농업 도시 위상 제고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 도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문화, 예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의 여가 활동에 대한 수준을 높였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산업과 농업의 조화, 여가·복지 등 관련 시설 조성, 청년들의 인구 유입 등의 성과를 이루며 선진 도농복합도시와 스마트·혁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김천시가 지난 6월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집과 함께 하는 어린이 소학행 예절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Happy together 김천’ 운동 전개

김천시는 2019년 시 단위 승격 70주년을 맞아 우라나라에서 가장 ‘친절’하고 ‘질서’있고 ‘청결’한 도시를 조성해 김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김천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업그레이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전개했다.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은 친절, 질서, 청결, 참여, 양심, 예절, 배려의 7가지 실천 목표를 추진해 소통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는 시민 참여 의식 운동이다.

김천시는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통해 시민 모두가 김천인(人)이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Happy together 김천’ 운동 초기에는 운동의 취지와 의미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

각종 캠페인과 다짐대회, 그래픽 작업, 엠블럼 사용 등 시각적 노출과 인터넷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운동의 필요성을 알렸고, 김천의 민·관·학을 대표하는 기관 및 단체장들을 ‘Happy together 김천’ 운동 추진협의위원으로 위촉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시민 자발적 참여를 확대했다.

이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확산과 시민 자발적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

특히 위생업소, 운수업,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교육을 실시, 친절, 질서,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4년 간 1만3천650명에게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취지와 필요성을 알렸고, 교육을 받은 이들은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함께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이러한 노력에 점점 많은 시민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많은 지역 단체가 이 운동에 앞장선 것이다.

김천시 감천면발전위원회 회원들이 ‘Happy together 김천’의 일환으로 환경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다.


◆Happy 김천…현재를 넘어 미래로 향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하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백일장, 그리기 대회, 영어 스피치 대회 등을 실시했다.

올해 모두 276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실천 또는 경험한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학생들의 참여는 친구 및 가족 등의 동참을 유도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멈추지 않고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시민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고, 마을 주민이 앞장서 실천하는 ‘해피투게더 우수마을(가칭) 선정’, 주변에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해피투게더 외국인 말하기 대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식 운동이라는 특성상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효과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또 누군가는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을 강조한다. 친절, 질서, 청결은 오래전부터 중요시 된 덕목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위인은 그 중요성을 강조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확장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친절, 질서, 청결과 관련된 시스템은 발전했다.

따라서 친절, 질서, 청결은 당연하면서 꼭 필요한 삶의 요소가 됐다.

시는 천천히 끊임없이 꾸준하게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간다는 것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시민이 더욱 성숙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모든 시민이 하나가 돼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실질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김천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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