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LCD용 필름 제조공장서 화재…14시간여 만에 진화

발행일 2022-10-05 14:54: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4일 오후 5시25분께 구미시 구포동 LCD용 필름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화재 발생 14시간여 만인 5일 오전 7시16분께 완진됐다.


지난 4일 오후 5시25분께 구미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발생 직후, 공장 직원 등 130여 명은 신속히 대피했지만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3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구미시 구포동의 한 LCD용 필름 제조공장.

연면적 3만7천541.41㎡ 크기로 LCD용 편광판 필름을 제조하거나 가공해 판매하는 곳이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와 대응 2단계를 잇달아 발령하고 장비 100여 대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데다 내부에 인화성 물품들이 쌓여 있었서 포크레인으로 공장 내부에 적재된 물품들을 뒤집어 잔불을 정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화재는 다음날인 5일 오전 7시16분께가 되어서야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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