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주 경상감영공원 일원서 개최, 10만여 명 몰려||다양한 상주 먹거리 및 볼거리
축제장을 찾은 10만여 명의 관람객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상주의 넉넉한 인심과 어머니의 손맛에 흠뻑 빠졌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저잣거리 잔치마당’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곳에서는 상주에서 즐겨 먹는 배추전과 탁배기, 갱시기, 닭개장에서부터 송이 손칼국수, 뽕잎밥, 연잎밥, 묵밥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상주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로 가족, 연인이 함께 수제비와 만둣국, 라볶이 등을 직접 조리해 먹는 소울푸드 셀프체험마당도 인기만점이었다.
축제 기간 시의전서 수라마당에서는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부와 일반부 24팀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1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는 초대형 팬에 상주의 풍부한 식자재를 활용한 ‘빠에야 쿠킹쇼’는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주제공연인 ‘경상감영 시그니쳐 멀티쇼’는 아날로그 요소인 ‘불’과 디지털 요소인 ‘영상’을 접목시켜 존심애물의 정신과 미래의 희망을 스펙타클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또 외줄타기, 전통무용, 사자춤, 버나돌리기 등 다양한 전통연희마당이 펼쳐졌으며, 국내 최고의 무예고연단인 지무단의 무예·무술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이찬원, 장윤정, 박서진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축제의 밤을 빛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상주의 넉넉한 인심과 어머니의 손맛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신선하고 한걸음 더 발전된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