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취수원상생구미연합회 “일부의 그릇된 인식으로 다변화 협약 무산될 위기에 처해”
협정은 지난 4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이다.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평균 30만t 물을 추가로 취수해 대구·경북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구미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취수원 다변화 협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다변화 협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구미시장은 취수원 다변화 협정을 제대로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9일까지 가시적인 결과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협정 무산 위기 원인을 제공하는 데 대해 실력행사를 할 것임을 통첩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 120개 중 87번째 사업으로 취수원 다변화가 들어있는 만큼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이 만나 오해나 갈등을 풀고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와 구미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해평취수장을 거친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했으나 민선 8기 대구와 구미 양쪽 단체장이 바뀌면서 사업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