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약 100억 원 경제적 파급 효과…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명성 이어

▲ 지난 7일 열린 제24회 봉화은어축제 폐막식이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폐막식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지난 7일 열린 제24회 봉화은어축제 폐막식이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폐막식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7월30일부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봉화에서 COOL 하게! 은어로 FUN 하게!’라는 슬로건으로 3년 만에 열린 제24회 봉화은어축제가 지난 7일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막을 내렸다.



축제의 백미인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은 물론 매일 다양한 테마 공연 프로그램 등이 펼쳐졌다.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9일간의 축제 동안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봉화를 찾았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0억 원에 이른다.

축제 동안 많은 방문객이 주변 상권에 방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폭염과 장맛비 등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은어잡기 체험과 은어의 맛을 즐기고자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며 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 제24회 봉화은어축제의 참가자들이 봉화읍 내성천에 마련된 은어반두잡이 체험장에서 은어를 잡고 있다.
▲ 제24회 봉화은어축제의 참가자들이 봉화읍 내성천에 마련된 은어반두잡이 체험장에서 은어를 잡고 있다.


올해 은어축제에는 야외 물놀이존, 샌드아트 모래놀이장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또 쉼터 확장 및 쿨링포그 설치 등으로 방문객이 더욱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장은 은어를 잡으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은어구이 체험장을 함께 운영해 직접 잡은 은어를 현장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어신(魚神)선발대회는 축제의 킬러 콘텐츠임을 증명하며 3년 만에 새로운 어신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축제 기간 매일 다른 테마로 펼쳐진 오후 공연에 대한 호응은 대단했다.

특설무대와 수변 무대를 오가며 열린 공연 테마 프로그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봉화 홍보대사 최우진을 비롯해 김태연, 유승우, 김혜연의 개막 축하공연과 정동원, 오유진, 남승민, 김연자의 폐막 축하공연, 미스터트롯 콘서트, ROCK 콘서트, 봉화은어축제 최초로 시행한 드론 불꽃쇼 등의 공연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박현국 봉화군수(왼쪽)가 제1회 은어축제 버스킹 페스타 대회 우승자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 박현국 봉화군수(왼쪽)가 제1회 은어축제 버스킹 페스타 대회 우승자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운 공연문화 콘텐츠 보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도한 제1회 은어축제 버스킹 페스타와 청정 1급수 내성천에서 튜브를 타고 영화를 즐기는 튜브 시네마 등 이색 프로그램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2일간 운영한 축제 속의 야시장도 봉화 맛집의 다양한 음식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펼쳐져 방문객들은 먹을거리와 공연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었다.

이밖에도 2022년 한여름 산타마을, 2022년 은어축제 전국여자 프로 볼링대회, 제17회 가족건강 걷기대회, 2022 생태 예술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2022년 여름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 등의 연계 행사가 함께 열려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군수인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열정을 쏟은 봉화군민과 관계자, 봉화은어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