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배달도시락 먹고 식중독 증상 발생

▲ 성주 식중독 현장에 출동한 검사차량이 식당 종사자의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 성주 식중독 현장에 출동한 검사차량이 식당 종사자의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성주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벌어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9개 회사 직원들이 한 음식점에서 배달음식(도시락)을 먹은 후 식중독 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사람은 9개 업체 187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20여 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음식점에서는 이날 메뉴로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계란스크램블, 김치, 오이무침, 도라지 무침, 상추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은 식당 종사자의 검체 채취 및 식당에서 다용한 도마·행주·칼·물(상수도) 등을 수거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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