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무료 교육통해 자립 기회 찾아줘…이안아 대표

발행일 2021-11-17 14:50: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공살린 무료 커피교육 통해 지역민 자립 기회 제공

달성 논공 지역사회복지협의회장 맡아 봉사활동 왕성

‘커피향 진한 남자’로 통하는 하루커피앤도넛 이안아(54) 대표.
대구 달성군에 어려운 이웃에게 왕성한 봉사활동 뿐 아니나 무료 커피교육을 통해 자립의 기회를 찾아주는 일꾼이 있다.

주인공은 ‘커피향 진한 남자’로 통하는 하루커피앤도넛 이안아(54) 대표다.

이 대표는 달성군 논공읍 지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맡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기부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무료 커피 교육을 통해 직업을 찾아주고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달에도 논공읍 행정복지센터에 덴탈 마스크 4천장(230만 원 상당)과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는 등 해마다 따뜻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어머니께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며 “공공근로로 힘들게 모은 200만 원을 선뜻 내주며 좋은 곳에 쓰라고 격려해줘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부사관 출신인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비를 털어 소독약품을 구매해 분무기통을 메고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방역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 봉사 등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판에 이 대표는 세계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장, 월드바리스타협회 기획·운영 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커피에 정통한 실력자다.

이같은 경험으로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커피교육을 하고 있다. 달성문화원과 공동으로 8년째 창업교육 야간강좌를 개설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도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커피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무료로 해주고 있어 대구시 교육감 감사패와 대구청소년지원재단 감사패도 받았다.

이 같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3년 지식경영인 대상, 2018년 대구시장 표창, 2019년 달성군수 표창, 2020년 창조혁신경영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나눔 경영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행복한 달성을 실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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